핀란드 문화 데이터 아카이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핀란드 문화 데이터 아카이브 <Finna>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핀란드에서는 전국에 파편화 된 문화데이터를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Finna’를 개발 및 운영함 


핀란드는 유럽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지방자치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북유럽 국가의 특징 중 하나임. 2017년 기준으로 311개의 지자체에서 평균 6,000명의 주민을 관할하며, 19개의 지역 위원회가 있음


핀란드의 실질적 문화정책은 도시가 담당하고 있는데 교육문화부의 역할은 입법, 재정지원, 문화예술 지침 등의 지원이고, 지역위원회는 문화정책에 거의 관여하지 않음 


이러한 모든 핀란드의 도시들은 도서관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박물관을, 그리고 큰 도시들만이 시립극단과 오케스트라를 운영함. 또한 동네단위의 소규모 도서관들이 존재함. 지금까지는 이러한 핀란드의 문화시설 및 기관들에서 파편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수집 및 전시하고 있었음


이에 핀란드에서는 박물관, 도서관 및 기록보관서의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웹상에 공개한 사이트 ‘Finna’를 구축하여,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웹상에서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함


‘Finna’는 핀란드 교육문화부가 ‘국가 디지털 도서관 사업 2008-2017’을 통해 주도한 것으로, 300여개 이상의 기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임. ‘Finna’는 다음의 자료 서비스를 제공함

• 민속자료(거리 및 건물, 유적지), 학술 자료(학위논문, 책, e북, 저널, 신문), 시청각자료(고전 영화, 음반, 악보, 연설), 예술(회화, 조각, 사진), 지도 등


‘Finna’에는 민간이 보유한 자료들도 업로드 할 수 있으며 api를 제공하여 앱으로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함


또한 핀란드의 각 대학들은 ‘Finna’가 제공한 일원화된 자료 검색 시스템을 사용하며, 사용자들은 Finna 사이트에서 제휴를 맺은 기관의 자료를 요청 및 대출 연장할 수 있음 


Finna는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각종 자료들을 1) 디지털화하여 2) 일원화된 시스템을 통해 대중에 공개하는 사업임


단순한 아이디어이지만 교육문화부와 참여 단체들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임 실제로 필자가 방문한 지역 박물관 (Kuopion Korttelimuseo) 담당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박물관은 디지털화 작업을 위해 인력을 고용하여 자료들을 스캔 및 업로드하는 한편, 거리 및 풍경 사진을 찍어서 업데이트 하기도 함


핀란드의 문화데이터 아카이브 ‘Finn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디지털전환사업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문화원 소장자료 디지털화 사업 추진 시, 참여주체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환경의 조성에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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